제보하기 
CJ 전문경영인 보수 1위는 강신호…CJ(주)·제일제당·대한통운에 고액 연봉 몰려
상태바
CJ 전문경영인 보수 1위는 강신호…CJ(주)·제일제당·대한통운에 고액 연봉 몰려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3.31 0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J그룹 상장 계열사 전문경영인 CEO 가운데 지난해 보수를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강신호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경영인 CEO 가운데 지난해 총보수가 20억 원 이상인 사람은 강신호 부사장과 함께 박근희 CJ제일제당 부회장과 김홍기 CJ(주) 총괄부사장 등 3명이었다. 

그룹 총수이지만 계열사 대표이사직은 맡지 않고 있는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CJ와 CJ제일제당, CJ ENM에서 보수로 총 123억7900만 원을 받았고 이재현의 외삼촌인 손경식 CJ(주) 회장이 102억 원으로 CJ그룹 CEO 가운데 총보수액 1위를 차지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등 CJ그룹 8개 상장사 CEO 가운데 지난해 5억 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사람은 6명으로 집계됐다.

지주사인 CJ(주)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스튜디오드래곤, CJ CGV 등 5개사에서만 5억 원 이상 공시대상자가 나왔고 2019년에 대표이사 총보수가 5억 원을 넘겼던 CJ프레시웨이와 CJ ENM은 지난해엔 5억 원 밑으로 떨어져 공시대상에서 제외됐다. CJ씨푸드는 2019년과 2020년 모두 대표이사 보수가 5억 원을 밑돌았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은 지난해 급여 8억2900만 원과 상여금 14억900만 원을 포함한 총 22억5300만 원으로 전문경영인 대표이사 가운데 보수 1위에 올랐다. 

강신호 총괄부사장은 2018년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을 거쳐 2019년 12월 CJ제일제당 대표로 선임됐다. 지난 26일 임기만료로 주주총회에서 퇴임했으며 CJ대한통운 단독 대표로 선임됐다. 

계열사 CEO 중 유일한 오너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급여 34억1400억 원과 상여금 68억500만 원을 포함한 총 102억2100만 원을 받았다.

CJ제일제당 측은 "임원 직위별 연봉 범위표를 기준으로 보상 위원회에서 결정한 KPI 평가등급별 연봉 조정률과 승진 여부, 역할 책임의 크기,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급여를 지급했다"면서 "상여금은 매출·영업이익으로 구성된 계량지표와 회사 성장 기여도, 비계량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매출은 24조24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업이익은 1조3596억 원으로 51.6% 성장했다.

한편 CJ그룹 이재현 회장이 지난해 3개 계열사에서 받은 보수는 총 123억7900만 원으로, 급여 74억400만 원과 상여금 49억7500만 원을 포함하고 있다. CJ에서 67억1700만 원을, CJ제일제당에서 28억 원을, CJ ENM에서 28억62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눈에 띄는 점은 고액 연봉자들이 주력사인 CJ(주)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에 몰려 있다는 점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총괄부사장에 이어 CJ대한통운 부회장이 지난해 21억4700만 원, 김홍기 CJ(주) 총괄부사장이 20억900만 원으로 20억 원 이상을 기록했다.

그 외에는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인 김영규 제작국장이 5억8800만 원으로 전문경영인 가운데 4위를 차지했고, 지난 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일신상 사유로 대표직을 사임한 최병환 CJ CGV 전 사장이 3억1900만 원으로 5위에 올랐다.
 
최병환 전 사장은 총보수가 5억 원을 넘겨 공시대상에 포함됐지만, 퇴직금을 제외한 보수는 3억 원을 조금 넘겼다. 

보수총액 증가율은 전문경영인과 오너일가를 통틀어 손경식 회장이 187.4%로 가장 높았다. 이외에 김홍기 CJ 총괄부사장은 전년보다 18.5% 증가한 반면, 최병환 CJ CGV 전 사장은 46.9% 감소했다.

최병환 전 사장의 경우 지난해 실적부진으로 기본급여가 전년보다 21.4% 감소했으며 상여금은 92.5%나 줄었다.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CJ CGV는 지난해 매출이 70% 줄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CJ ENM의 매출은 3조9312억 원으로 10.5% 줄었고 영업이익은 2721억 원으로 소폭(1.0%) 증가했다. 
 

CJ그룹 상장 계열사 8곳 가운데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CJ였다. 전년 대비 1억2200만 원 늘어난 4억9400만 원을 기록했다. 

CJ는 지주회사다 보니 직원 수가 적고 임원 비중이 커서 평균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스튜디오드래곤이 1억586만 원, CJ ENM이 6974만 원, CJ대한통운이 6500만 원, CJ제일제당이 6400만 원, CJ CGV가 4900만 원, CJ씨푸드가 4400만 원, CJ프레시웨이가 2800만 원을 기록했다. 

CJ프레시웨이는 평균 임금이 약 2500만 원인 단체급식 직원이 전체 직원 수의 85%를 차지하고 있어 계열사 가운데 급여가 가장 낮았다. 전체 직원 수의 65%인 여성 단체급식 직원은 급여로 평균 2300만 원을 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