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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잦은 오류 · 요금정산 불편…할인혜택 과대광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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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 잦은 오류 · 요금정산 불편…할인혜택 과대광고도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12.10 0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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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무정차 요금징수 시스템인 하이패스가 툭 하면 고장나 사용자들의 불편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하이패스 오류로 요금이 정산되지 않으면 일반요금소로 다시 가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또 경차의 경우 하이패스 장착에 따른 할인혜택이 없는데도 마치 전 차량에 대해 할인되는 것처럼 과대광고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회사원 신 모(27·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1동) 씨는 지난 5일 출근길 하이패스 오류로 요금 450원을 내지못했다. 

이 때문에 추운 날씨에 시간을 허비해가며 일반요금소에 가서 정산하는 불편을 겪었다.

신 씨는 “요금정산이 되지 않으면 다음에 고지서를 한꺼번에 정산하면 될 것을 왜 이렇게 번거롭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도로공사는 날로 먹으려 한다”고 불평했다.

소비자 김 모 씨도 “얼마전 내가 보기에 정확하게 하이패스로 통과했는데 요금고지서가 날아왔다”며 “지난 6개월동안 2번이나 하이패스 오류로 요금고지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에 대한 통행료 할인도 과대광고라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통상 출퇴근시 요금의 20%, 출퇴근 외의 시간 5%를 감면해 주고 있는데, 경차에는 할인혜택이 없다는 것이다.

신 씨는 “하이패스 차량 통행료 할 일 광고할 때 모든 차량이라고 하지 말고 경차는 제외라는 말을 분명히 써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하이패스나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구입하려면 현금으로 사야 하고, 현금영수증도 발행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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