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7일 오후 4시 50분께 신원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한나라당의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총기 탈취범이고 이 후보를 살해하겠다고 주장해 경계근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전화 발신처가 서대문 충정로의 한 공중전화인 것으로 확인하고 해당 전화기에 대한 지문감식과 주변 탐문을 통해 협박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협박자의 목소리가 술에 취한 50대 남성 같았다는 참고인 진술 등으로 미뤄 장난전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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