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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수료율, DB형 기업은행·DC형 신한생명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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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수료율, DB형 기업은행·DC형 신한생명 가장 높아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21.04.11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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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퇴직연금 수수료가 증권과 보험사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퇴직연금을 운용 중인 42개 금융사의 유형별 수수료율을 조사한 결과 DB형 기준 은행 평균 수수료율이 0.67%로 높고 증권사가 0.44%로 낮았다. 손해보험사(0.59%), 생명보험사(0.58%)는 중간 수준이었다.

DC형 역시 은행이 0.69%로 높았으며, 생보사가 0.66%, 손보사 0.59%, 증권사가 0.48% 순이었다. 개인 IRP형은 손보사가 0.42%, 생보사 0.41%, 증권사 0.31%, 은행이 0.27% 순이었다.

은행의 경우 개인 IRP형을 가입자 부담형과 사업자 부담형으로 나누고 있는데 개인연금인 가입자 부담형을 기준으로 수수료율을 조사했다.

수수료율은 운용관리 수수료율과 자산관리 수수료율을 합친 것으로 같은 수익을 내더라도 수수료율이 높으면 금융사가 많은 금액을 떼어 간다는 의미다.
 


조사 기준은 적립액 1억 원, 운용 기간은 1년으로 비교했다. 퇴직연금은 일반적으로 많은 금액을 오랫동안 운용할수록 수수료율이 낮아진다. 유형별로 금융사가 연금을 운용하는 확정급여(DB)형, 가입자가 직접 운용 지시를 하는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업체별로 DB형 기준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IBK기업은행이었다. 기업은행은 운용관리 수수료율 0.4%와 자산관리 수수료율 0.34% 등을 합쳐 총 수수료율 0.74%를 기록했다. 은행권 중에서도 자산관리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 3월25일 DB형 수수료율을 0.68%로 낮춰 다른 은행과 유사한 수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생명, 교보생명, DB생명, KB생명, 한화생명, BNK부산은행, KDB산업은행 등 7곳이 0.7%로 동일했다.

DB형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삼성화재와 신한금융투자로 0.39%를 기록했다. 대신증권, NH투자증권도 0.4%로 낮았다.
 

가입자가 금융사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접 운용 지시를 하는 DC형은 신한생명 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운용관리 수수료율이 0.5%로 높았고 자산관리 수수료율도 0.3%로 총 0.8%의 수수료율을 기록했다. 현대해상과 DGB대구은행도 0.75%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DC형 가입자에게 신용평가등급 AAA 이율보증형 상품을 제공 중이며 수익률에 있어 변별력을 두어 상품 선호도가 높다”며 “보험사 중에서도 상위권 금리 정책을 유지했으며 수수료율 역시 이에 준해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사나 타보험사들이 최근 DC형 수수료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하고 있어 올해 상반기 중 수수료율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DC형 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곳은 한화투자증권으로 0.4%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이 0.42%, 하나금융투자 0.43%, 삼성화재 0.44% 등 순이었다.

개인형 퇴직연금인 개인 IRP형은 삼성화재가 0.7%로 1위를 차지했으며 KDB생명 0.6%, 신한생명 0.5% 순이었다. 개인연금 운용인 만큼 삼성화재, KDB생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0.5% 아래였다.

KDB산업은행과 롯데손해보험은 0.2%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증권, BNK경남은행, DGB대구은행은 0.24%로 동일했다.

한편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255조 원으로 전년 221조 원 대비 15.5% 증가했지만 연간 수익률은 2.58%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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