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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싶은 8090 드라마,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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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싶은 8090 드라마, 배우는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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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다시 만나고 싶은 80~90년대 국내 드라마와 배우, 가수로 ‘여명의 눈동자’와 심은하, 서태지와 아이들이 꼽혔다. 국내 최대 MPP 온미디어(대표 김성수)는 10일 올 한 해 국내 방송가를 강타했던 ‘레트로(복고) 열풍’의 근원인 80~90년대를 풍미한 방송계 트렌드를 살펴보는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최재성, 채시라가 주연한 ‘여명의 눈동자’(1991)는 ‘다시 보고 싶은 80~90년대 드라마’를 묻는 질문에서 11.4%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11.4%, 9.3%의 지지를 받은 장동건, 심은하 주연의 ‘마지막 승부’(1994)와 최민수, 고현정 주연의 ‘모래시계’(1995)가 차지했다. 세 편 모두 방영 당시 50~60%를 웃도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국민들의 귀가 시간을 앞당겼던 당대 최고의 인기 드라마로 ‘국민 드라마’, ‘하이틴 드라마’란 타이틀을 탄생시켰다.

 

또 ‘다시 만나고 싶은 80~90년대 국내 배우’를 뽑는 질문에는 ‘잊혀질 수 없는 여배우’, ‘복귀가 기대되는 여배우’ 등으로 불리는 ‘심은하’가 33.1%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이국적이면서도 톡톡 튀는 외모로 인기를 끈 ‘이본’이 2위(15.4%)를,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서 지적인 이미지로 주목을 받은 ‘최수지’가 3위(10.5%)를 차지했다.

 

‘다시 만나고 싶은 80~90년대 가수’로는 1992년에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이 16.9%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열린 ‘서태지 15주년 기념 콘서트’는 서태지가 출연하지 않는 사실을 알고서도 4000여명의 팬들이 찾아와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는 진풍경이 벌어져 ‘서태지 파워’를 실감케 했다. 그 뒤를 이어 3인조 R&B 그룹 ‘솔리드’(1993년 데뷔)와 4인조 혼성그룹 ‘룰라’(1994년 데뷔)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2위(8.9%), 3위(8.2%)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온미디어의 OCN 기획팀 송경주 팀장은 “올 한해는 ‘원더걸스’의 ‘텔미’를 비롯한 가요계의 복고 열풍,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TV콘텐츠들이 대중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해였다”며 “80~90년대 문화에 대한 적절한 재조명은 콘텐츠 소재 고갈로 고민하는 방송계의 단비 같은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지난 11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7일 간 온무비스타일 홈페이지와 매거진T 홈페이지에서 20~ 50대까지의 회원 3,408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오연주 기자(oh@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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