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낮 12시께 순창군 구림면 통안리 정 후보의 아버지와 어머니, 할아버지 묘에 볼펜 크기의 밤나무 가지 35개가 꽂혀 있는 것을 사촌동생(46)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정 후보의 조부 묘에는 5개, 아버지와 어머니 묘에는 각각 20개와 10개의 꼬챙이가 꽂혀 있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하자 정 후보측 관계자들이 이날 금속탐지기를 동원해 선산 주변을 정밀조사 했으나 쇠말뚝과 같은 금속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 후보의 작은 아버지 정진형(74)씨는 "평소 이곳에 많은 무속인이 찾아와 풍수지리를 공부하곤 한다"면서 "누군가 해코지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만큼 경찰의 수사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순창 경찰서 관계자도 "가족들이 원하지 않고 있는데다 범죄 혐의점이 없어서 현재로서는 해프닝으로 보고 있으며 수사 착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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