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부재자 투표 개시를 이틀 앞둔 이날 낮 국회 경비대를 방문, 전.의경들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2014년까지 18개월로 단축하는 정부계획을 2년 앞당겨 임기내에 군 복무 단축을 실현하겠다"며 "평화협정 체결과 남북 상호군축 합의시 군 복무기간을 획기적으로 추가 단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 후보는 2012년까지 정예 유급 지원병 5만명을 양성해 모병제 토대를 구축하고, 현행 의무예비군제를 폐지해 50만명 규모의 지원예비군제를 도입하겠다는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기 내에 군 장병 월급을 현행 평균 8만원에서 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하고, 시설을 지속적으로 개선.확충하는 등 전군대적인 군사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전.의경 제도를 비롯한 대체복무제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 전.의경, 해양경찰, 경비 교도 등을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내용의 공약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전.의경, 경비교도 정원의 30%를 정규직으로 충원하고 전.의경 출신 경찰 특채제도를 부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군 인적자원개발계획을 전.의경을 대상으로도 확대, 원격수업을 통한 대학 학점취득 및 각종 기술자격증 획득 기회를 부여하는 동시에 군 부대내 가혹.구타 행위를 근절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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