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녀' 탤런트 성유리가 완전히 망가졌다.
남장으로 바가지의 밥을 입에 가득 물고 먹거나 무술 발차기를 하는등 왈패가 됐다.
내년 1월 2일 첫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쾌도 홍길동’(극본 홍미란, 홍정은/연출 이정섭)에서 허이녹 역의 성유리의 스틸컷 장면이다.
성유리가 맡은 허이녹은 명문 양반가에서 태어났지만 자신의 신분과 과거를 모른 채 살아가는 귀여운 왈패. 남장 여자로 등장해 남자 못지않은 무술 연기를 선보이는 성유리의 카리스마와 함께 왈가닥의 능청스러운 모습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바가지의 밥을 입에 한 가득 먹는 귀여운 모습과 양 손에 상자와 바구니를 들고 유쾌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 등이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또 양갈래 머리의 귀여운 춘리처럼 파격 변신한 성유리는 한 발로 묘기를 선보이며 강지환을 놀라게 하고 있다.
성유리는 동영상 인터뷰에서 “기존에 다른 여자 배우들이 보여주지 않았던, 굉장히 망가지는 캐릭터이지만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지난해 KBS 2TV ‘눈의 여왕’에서 새침한 부잣집 외동딸을 연기했던 성유리는 1년 후 180도 확 변신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네티즌들은 “성유리의 변신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성유리의 변신이 기대된다” “인형같은 느낌의 허이녹에 벌써 반했다”고 호평을 보내고 있다.
‘쾌도 홍길동’은 고전 소설 속 홍길동을 인간적인 캐릭터로 재창조한 퓨전 사극으로 성유리 외에 강지환과 장근석 차현정 등이 출연한다.
‘쾌도 홍길동’은 KBS 2TV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 후속으로 2008년 1월 2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