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자동차회사 크라이슬러는 10일 시동키를 켜지 않은 상태에서 발진할 위험성을 안고 있는 자사제 닷지 트럭과 밴 약 60만대에 대해 리콜조치를 내렸다.
대상 차량은 2001~2002년산 닷지 모델의 다코다 트럭과 듀란고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램 밴 및 2002년산 램 트럭 등 모두 57만6천417대에 이르는데 일부 기어변속장치의 마모로 인해 시동을 걸지 않은 차량이 움직일 개연성을 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크라이슬러의 맥스 게이츠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9건의 피해사례가 있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게 내년 1월 리콜 통지를 보내 기어변속장치 등을 교체토록 할 예정이라면서 차량 운전자들에게 그 사이에라도 차를 운전하지 않을 때는 주차 브레이크를 반드시 채우도록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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