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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대선후보 허경영 "난 IQ 430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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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호테 대선후보 허경영 "난 IQ 430 천재"
  • 헤럴드경제신문 제공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1 10:26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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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화당의 허경영 대선후보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아이큐 430의 천재정치인’을 자처하는 그는 ‘결혼자금 1억원ㆍ출산수당 3000만원 지급’ ‘국회의원 자격시험 도입’ 등의 별난 공약을 내놓아 사이버 공간에서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다.

 

‘맥빠진 대선 정국에 신선함을 준다’는 호평도 있지만 ‘튀는 언행과 공약으로 이목을 끌려는 돈키호테’라는 비판도 거세다.

 

“이병철 전 삼성그룹 회장의 양아들이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사윗감이었다”는 확인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그는 1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인터넷 인기 비결을 묻자 너스레로 화답했다.

 

그는 “나는 이 시대를 위해 동방의 등불처럼 나타난 사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예전부터 인터넷 전략을 세웠다”면서 “내 아이큐가 430이니까 영적인 영역을 마음대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4수생인 허 후보는 선거자금에 대해서는 “경제공화당은 모든 지구당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져 중앙당이 돈을 필요로 할 때 올려보내준다. 나의 영적인 능력 때문에 전국 지구당들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해 정치보다는 종교적인 느낌이 들게 했다.

 

그는 “내년 2월 25일 대통령 취임하면 곧바로 국민투표를 통해 4월 총선을 보이코트하고 국회의원 100명 축소, 지자체장 직선제 및 정당제 폐지, 대통령 연임제 등을 도입하기 위한 개헌을 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자금 1억원’ 등 이색공약을 뒷받침할 재원과 관련, 허 후보는 “유엔본부가 판문점으로 이전만 돼도 산하단체 500개 입주로 경제성장 3배가 실현된다. 국회의원ㆍ지자체장 월급 안 주고, 1년에 한 번씩 보도블록만 안 갈아도 된다”고 했다.

 

이념성향에 대해서는 좌파도 우파도 아닌 ‘중산주의’라고 했다. 양도세 종부세 상속세 등 다 없애고 간접세로 전환하면 부자와 서민 간 위화감이 없어진다는 독특한 논리도 폈다.

 

구ㆍ신약 성경 등 전 세계 53개 종교 경전 독파했다는 그는 ‘어떤 경전이 가장 영감을 줬나’는 질문에, “모든 경전이 다 가치 없다. 그 종교들은 내가 오기 전에 기초작업을 한 것에 불과하다. 내가 마무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여론조사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면서 “13일 TV토론(군소후보 5명 대상) 이후 대역전이 시작되고 곧바로 정동영 후보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패배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태경 기자(unipe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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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2008-01-10 17:10:16
세상이 얼마나...
세상이 얼마나 한심스러웠으면 저렇게 말을했을까...
일단 잠시나마 속시원해졌음을 인정..ㅋㅋ

rhfqnfl 2007-12-24 21:29:31
430이라면 난 43000이닷 ^^ 엉터리 경제이론 엉터리 민주주의론 ^^ ---우째될라고 세상이~~~~~
430이라면 난 43000이닷 ^^ 엉터리 경제이론 엉터리 민주주의론 ^^ ---우째될라고 세상이~~~~~

rhfqnfl 2007-12-24 21:25:31
430이라서 해서 보니 30이다^^ 휴~~~ 미틴다 미티 쩝^^ 에혀
430이라서 해서 보니 30이다^^ 휴~~~ 미틴다 미티 쩝^^ 에혀

강한1 2007-12-20 16:35:45
아 ~
제가 다음 대선에 허경영씨를 대통령으로만들겠습니다

무지개 2007-12-11 11:23:46
ㅎㅎ
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