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 명이 동시 접속한 상태에서 온라인 게임 실황을 생중계할 수 있는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등장했다.

   복수채널사용사업자(MPP)인 온미디어는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방송 사이트인 '플레이플닷컴'(www.playple.com)을 26일 개설한다고 11일 밝혔다. 첫 방송은 30일.

   '플레이플닷컴'은 일반인이 미디어의 생산자이자 소비자가 되는 '미디어 2.0' 개념을 본격 적용, 개인 인터넷 방송 채널을 하나로 모아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장 먼저 적용되는 장르는 게임 방송이다. 이 사이트는 게임 방송을 위한 '배틀 시스템'과 이를 방송으로 구현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개인 방송업자들은 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원소스 게임 화면과 운행물, 광고 등을 통해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방송 채널을 운영해 나갈 수 있다. 이 사이트 접속자들은 단순히 시청자가 될 수도 있고, 대회에 게이머로 참가할 수도 있다.

   온미디어는 내년 하반기부터 '플레이닷컴' 모델을 음악, 스포츠, 바둑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장르들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온미디어는 대회마다 후원사를 구해 각 방송업자들과 수익을 배분한다. 각 개인 방송에 들어가는 광고들에도 수익을 배분하는 모델을 곧 도입할 예정이다.

   김성수 온미디어 대표는 "이 사이트가 활성화되면 수백 개의 인터넷 방송사가 한 지붕 아래서 자유롭게 활동하게 되고 자사 입장에서는 거대한 '콘텐츠 허브'를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이 사이트에 참여하는 개인 방송업자는 안정적인 수익모델을 확보, 안정적으로 방송 채널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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