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경찰서는 11일 전날 오후 곡성군 석곡면 한동산에서 사냥을 하다 실종됐던 김모(59.서울 강동구)씨가 이날 오후 3시께 실종 지점에서 4㎞ 가까이 떨어진 순천시 주암면 상어리 야산 9부 능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상처 부위에는 멧돼지에 물어뜯긴 듯한 흔적이 남아 있었으며 모자에는 멧돼지가 발톱으로 할퀸 자국이 남아 있었다.
경찰은 헬기를 동원해 김씨의 시신을 운송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김씨는 10일 오후 9시께 곡성군 석곡면 한동산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사냥을 하며 '몰이꾼' 역할을 하다 혼자 실종돼 경찰과 군, 소방당국 등이 합동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