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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힘? 편의점 상반기 실적개선...CU 영업이익 두 자릿수 비율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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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힘? 편의점 상반기 실적개선...CU 영업이익 두 자릿수 비율 증가 전망
  • 김민국 기자 kimmk1995@csnews.co.kr
  • 승인 2021.07.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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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편의점 업계의 상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편의점 업체 '빅2'인 GS리테일(대표 허연수)과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눈에 띄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는 이마트24,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다른 편의점 업체들 역시 올 상반기 실적 흐름이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에프앤가이드와 하이투자증권, SK증권, 유안타증권 등 증권업계의 전망치를 종합하면 GS25 편의점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 상반기 매출 4조4256억 원, 영업이익 117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0.8% 감소한 수치다. 현재 GS리테일은 수퍼마켓인 GS더프레쉬와 호텔인 파르나스 호텔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나 매출의 76%가량은 GS25에서 나오고 있다.

GS리테일은 지난해 1분기 부동산 매각 사업으로 들어온 500억 원 가량의 이익으로 인해 올 상반기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이를 제외할 시 영업이익은 19% 가량 증가한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올 상반기 매출 3조2007억 원, 영업이익 801억 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년에 비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26.8%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실적 개선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 영향으로 분석된다.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실적 전망치를 공개하지 않는 비상장 편의점 업체들도 올 상반기 실적이 개선되는 분위기로 전해진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올 상반기엔 시민들의 외부활동이 지난해 동기보다 많아지면서 편의점 매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올 7월 이후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된데다 휴가철 시작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실적에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미니스톱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올 상반기엔 실적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여름철 프로모션 등의 소비자 유인책으로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하반기 호조를 위해 커피, 맥주 등 일부 상품을 특정 개수 이상 구매할 시 할인가를 적용하는 프로모션으로 소비자를 끌어모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합병 시너지를 통해 상품 종류와 할인 혜택을 늘려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또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 점포가 합병된만큼 '퀵 커머스' 관련 서비스로 소비자의 편의를 증대시킬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하반기에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즌 상품 출시와 각종 서비스 확대를 시행할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자사 멤버십을 활용해 여름철 인기 상품인 음료, 치킨, 맥주에 대한 할인 행사를 진행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도 하반기 실적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 중에 있다. 이마트24는 올 여름 ▲아이스컵 사이즈 다양화 ▲일부 빙과류 5개 이상 구매시 60% 할인 적용 ▲PE 파우치 음료 구매시 얼음컵 증정 등의 혜택으로 고객을 유인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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