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올해 3월말 기준 전체 부보예금은 2590조7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부보예금이란 예금보험공사의 보호대상 예금(은행·저축은행 예금, 금융투자사 투자자예탁금, 보험사 책임준비금, 종금사 CMA 등)에서 예금자가 정부·지방자치단체·부보금융회사 등인 경우를 제외한 예금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특히 저축은행의 부보예금이 76조4000억 원으로 전년 71조3000억 원 대비 7.1%로 가장 크게 증가했다. 이는 2008년 3월 말 7.2% 증가율 이후 역대 최고며 타업권 대비 높은 수신금리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반면, 금융투자회사의 부보예금은 72조5000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전년말 74조5000억 원 대비 1사분기 증시 조정에 따라 2.7% 감소했다.
 

이외에도 은행 부보예금은 1599조4000억 원으로 전년말 1551조9000억 원 대비 3.1% 증가했다.

반면 보험사의 부보예금인 책임준비금은 저금리 영향 등으로 장기 보험시장 성장이 위축되면서 저성장세를 지속했다. 3월 부보예금은 840조3000억 원으로 전년 834조7000억 원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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