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트와인(Cult Wine)은 생산량은 적지만 품질이 뛰어난 최상급 와인을 일컫는다. 198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등장했다.
좋은 품질과 희소성으로 수많은 와인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국내 와인 시장이 성숙해가며 국내 와인 소비자들에게도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가 새롭게 선보이는 '그로스(Groth)' 와인은 전 세계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Robert M. Parker Jr.)'로부터 미국 와인 최초로 100점을 획득했다.
품질 향상을 위해 포도나무를 교체한 후 2000년부터 5년간 리저브급 와인 생산을 중단하고 약 50억 원이 넘는 손실을 감수했을 정도로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와이너리다.
'그로스 리저브 나파밸리 카버네 소비뇽'은 짙은 석류석의 붉은 빛을 띄고 있다. 프렌치 오크 숙성을 통해 탄닌의 묵직함과 높은 산도가 조화를 이뤄 다양한 종류의 육류 요리와 잘 어울린다는 설명이다.
화이트 와인 '그로스 나파밸리 샤도네이 힐 뷰 에스테이트'는 옅은 황금빛을 띄며 신선한 배, 사과 등의 향과 입안 가득 남는 여운이 특징이다. 샐러드나 해산물과 잘 어울린다.
레드 와인 '그로스 나파밸리 카버네 소비뇽'은 진한 자주빛을 띄며 자두·체리의 과일향과 오크향, 부드러움의 대조를 특징으로 한다. 와인 스펙테이터로부터 전 세계 100대 와인에 세 번 선정된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그로스에 앞서 2017년 말에 선보인 미국산 컬트와인 '오린 스위프트(Orin Swift)' 판매가 매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기존 매스(Mass) 브랜드와 차별되는 컬트 와인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어가는 것에 착안해 그로스 3종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변화하는 와인 시장의 트랜드를 선도하며 소비자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