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은 현지시간 28일 독일 임상승인 기관인 독일 연방 의약품의료기기관리기관(BfArM)으로부터 신약 후보물질 IDG16177에 대한 1상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이 승인을 바탕으로 독일 베를린 현지 1상에 곧바로 착수하게 된다.
IDG16177 1상은 건강한 사람과 제2형 당뇨 환자 총 100여 명을 대상으로 IDG16177의 안전성과 내약성 확인 및 유효성 탐색에 초점을 맞춰 계획됐다.
건강한 사람으로 구성된 시험군에 IDG16177을 투여한 후 약물 동태, 안전성, 내약성 등을 관찰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 IDG16177을 메트포르민과 함께 투여해 당화혈색소(HbA1c)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내년 중으로 IDG16177 1상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IDG16177은 췌장 베타세포의 GPR40(G단백질수용체40)을 활성화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전을 가진 GPR40 Agonist 계열의 신약후보물질이다.
회사에 따르면 IDG16177은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활성·효과·안전성 측면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우위를 확인하고 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최근 열린 미국당뇨학회(ADA)에서 비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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