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시행으로 올초부터는 건강기능식품에 쓰는 기능성 원료를 넣거나 과학적 근거를 갖춘 경우라면 일반식품에도 '기능성' 표시를 할 수 있게 됐다.
옥수수수염차 이너브이는 광동제약 차음료 라인업 중 처음으로 기능성을 표시한 제품이다. 국내RTD 차음료 중에서도 최초 적용 사례로 기록됐다.
제품은 배변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함유하고 있다. 녹차나무잎추출물분말과 포도씨앗추출물분말, 뽕나무잎추출분말 등으로 구성된 특허 원료 식품추출물복합분말KD(특허번호 10-1201286)도 추가했다.
광동제약은 "구수하고 진한 맛과 바디감을 한층 높이기 위해 옥수수 수염 농축액을 기존 제품 대비 30% 증량해 선보였다. 제도 변화와 소비자 니즈를 토대로 기능성 원료를 더했다"면서 "2006년 출시된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V라인을 콘셉트로 연간 500억 원 이상 팔리며 15년째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새 제품은 기존 헛개차 대비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을 1만4000mg(고형분 4.5%, 500mL 기준) 추가하고 벌나무농축액, 오리나무농축액, 알바린농축액도 더 넣었다. 특허받은 원료인 미배아발효추출농축액(특허번호 10-1118683호)도 함유했다.
헛개차 골드라벨은 기능성 표시제 대상 제품은 아니지만 음료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 성분을 강화한 사례이며 헛개차 특유의 풍부한 향과 구수하고 진한 맛을 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전통 원료를 기반으로 한 음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점을 파악해 제품 개선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