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매시 대학 연구팀은 뉴질랜드를 비롯해 호주,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18개국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제 전망에 대해 남자들이 여자들보다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제 성장, 금리, 인플레, 증권시황 등 모든 분야에서 그 같은 경향은 동일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은 재산과 취직 등 개인적인 경제 상황에서도 그 같은 인식의 차이는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조사를 실시했던 매시 대학 상학과의 벤 제이콥슨 교수는 "성별에 따른 위험 인식과 낙관론의 차이가 여성들이 남자들보다 왜 위험 부담이 적은 곳에 투자하는지를 설명해 주는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이콥슨 교수는 "조사 대상 18개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독일 여성들만이 남자들보다 경제를 더 낙관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소개하면서 "성별에 따른 낙관론의 차이가 여성들의 투자 성향에 큰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많은 돈을 벌지 못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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