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를 배경으로 한 MBC TV 수목드라마 '뉴하트'의 12일 첫 회에 이색 가족사진이 등장한다. 가족 4명의 얼굴 아래 각자의 머리를 X레이로 찍은 '해골 사진'이 나란히 배열된 것.
'문제'의 그림은 극중 영상의학과 김영희 교수의 가족 사진이다. 김 교수의 연구실에 걸린 이 사진에는 맨 왼편에 김 교수 역을 맡은 박광정이 자리를 잡았고, 이어 오른쪽으로 차례로 나머지 가족이 얼굴을 비치고 있다. 박광정 부인의 머리 사진에는 귀고리까지 보인다.
제작진은 극중 김 교수의 실제 모델인 영동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정태섭 교수의 예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 사진을 극중에 삽입했다. 정 교수는 실제로 12년 전 촬영한 '해골가족사진'을 자신의 연구실에 걸어두고 있다.
극중 김 교수는 명문 광희의과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인 최강국(조재현)의 대학교 동창으로 등장한다. 인간미 넘치는 의사를 꿈꾸는 은성(지성)의 후원자 노릇을 하게 되는 인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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