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영화 '식객'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강우가 최근 신작 스릴러 '가면'(양윤호 감독/제작 ㈜디알엠엔터테인먼트)에서 장장 7시간 뜨거운 알몸 베드씬을 펼쳐보였다.
김강우는 오는 27일 개봉하는 스릴러물 '가면'에서 애인 차수진(이수경)과 격정적 베드씬을 연출했다. 둘다 작품에서는 첫 베드씬이지만 3분의 정사 장면을 위해 두사람이 무려 7시간동안 거의 알몸으로 촬영에 임한 것.
이번 베드씬은 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한다. 매혹적인 재즈가수의 노래와 함게 교차되는 베드씬은 3분동안 스크린위에 숨막히듯 펼쳐진다. '가면'에 긴장감 넘치는 스릴과 거듭되는 반전만큼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베드씬은 김강우가 맡은 ‘조경윤’형사의 섹시하고 거친 남성미 캐릭터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면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평가다. 휘감기는 재즈음악의 선율과 베드씬의 교차편집의 근래 보기힘든 한국 영화속 베드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양윤호 감독은 이 장면을 위해 감각적인 영상과 음악의 조화까지 배우들의 동선과 연결하면서 섬세하게 짜맞췄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배우들의 감정 몰입을 위해 감독은 최소한의 스텝만으로 베드씬을 촬영했으며 감독이 OK 할 때까지 장장 7시간이나 거의 알몸으로 호흡해야 했다고.
촬영이라고는 하지만 실제 속살을 보이며 쑥쓰러운 부분까지 노출이 되다 보니 쉽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이수경의 경우 첫 베드씬이다 보니 처음에는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이 씬이 단순히 베드씬이 아니라 남자친구인 조경윤에게 섹스를 하는 도중에 헤어지자고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기에, 그 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려면 격정적이고 파격적인 섹스장면을 노출해야 하는 연출의도를 받아들이고 용기를 낼 수 있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평소 운동으로 체력을 다져 온 김강우였지만 최근 제작보고회를 통해 "첫 베드씬인 만큼 화면에 잘 나와야 할 몸 관리를 위해 장시간 물만 마시면서 촬영하는 바람에 정말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밖에 나지 않는다'고 했다.
반면 이수경은 오히려 "대담하게 상대 배우 김강우가 잘 리드해 준 덕분에 편안하게 찍을 수 있었다"고 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