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지난 5월 마이데이터 사업자 서비스 구축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하나카드의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프라이빗 클라우드 형태의 데이터 저장소에 구축되며 오는 8월 초 오픈한다.
SKT는 하나카드가 이번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 가공해 기존 금융권과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 중심 혁신금융 서비스를 발굴해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구축에는 SKT가 자체 개발한 기업전용 클라우드 컨테이너 관리 솔루션 ‘TACO’가 적용된다.
‘TACO’는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빠르게 새로운 서비스를 추가하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하는 등 유연한 관리를 지원하는 핵심 솔루션이다.
예를 들어, 고객들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접속이 폭증하는 일이 발생해 서버가 다운될 위험이 있을 경우 ‘TACO’는 관리자를 대신해 자동으로 서비스 서버 용량을 늘려주고 최적화해 문제를 해결한다.
또 신규 개발 어플리케이션의 적용 시간도 기존에는 1~2일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TACO’를 사용하면 다른 서비스에 영향을 주지 않고 1시간 이내에 배포가 가능해 서비스 도입에 대한 부담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된 ‘TACO’는 기존 외산 솔루션을 대체하며 Btv의 시스템 총소유비용(TCO)을 50% 이상 절감한 것은 물론, 개발 및 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시키며 솔루션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
SKT 관계자는 "이번 하나카드 마이데이터 서비스 구축을 계기로 ‘TACO’솔루션이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