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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83.2%' 찬성으로 파업 가결... 3년 만에 파업 가능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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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83.2%' 찬성으로 파업 가결... 3년 만에 파업 가능성 커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7.08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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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가결했다.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은 7일 전체 조합원 4만8599명 중 4만3117명이 참가한 파업 찬반 투표에서 3만5854명이 찬성표(83.2%)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88.7%다.

앞서 노조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난항을 겪자 지난달 30일 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파업 찬성률도 압도적으로 높아 중노위가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 파업이 가능하다.

노조는 곧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 여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만약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3년 연속 무분규 타결은 종료된다.

▲현대차 노사
▲현대차 노사
사측이 추가 교섭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노조는 이달 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지만, 무조건 파업을 하겠다는 입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측 역시 8월 초로 예정된 여름 휴가 전 타결 의지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 등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원활하고 조속한 교섭 마무리로 노사가 함께 발전된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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