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는 12일 '2020 은행 사회공헌활동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은행들의 사회공헌활동 내역을 공개했다. 사회공헌활동보고서는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 간 지원액 합산 시 총 3조2000억 원으로 연평균 1조 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지출액을 살펴보면 사회적책임금융 및 서민금융 분야에 5849억 원으로 가장 많이 지출했고 지역사회·공익(3335억 원), 학술·교육(968억 원) 순이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 위기극복 취약계층 금융지원 실적으로 만기연장 125.7조 원, 신규대출 125.4조 원을 기록했다.
아울러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쏟고 있는 노력과 역량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달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하는 등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설문조사를 통해 현재의 은행 사회공헌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과 향후 은행에 기대하는 역할을 파악했고 글로벌 기준인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반영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의 특징을 5개 테마별로 정리하는 등 질적 개선을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연합회가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국내 은행권의 사회공헌규모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은행권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들이 우리 사회가 당면한 이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은행권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