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예금금리 올리고 특판 상품 잇달아 출시...하반기 중금리 대출 경쟁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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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예금금리 올리고 특판 상품 잇달아 출시...하반기 중금리 대출 경쟁 채비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07.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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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이 예금 금리를 인상하고 특판 상품을 출시하는 등 자금 확보에 본격 나섰다. 인터넷 은행들이 가세하면서 하반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금리 대출 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 금리는 12개월 기준 1.87%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는 올해 초부터 하락세였지만 5월부터 상승세로 돌아섰고, 이달에는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 5월 저축은행의 12개월 정기예금 금리는 1.60%였다. 6월에는 1.68%로 0.08%포인트 상승했고 7월에는 1.87%로 전월(1.68%) 대비 0.19%포인트 올랐다.

특히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정기예금 금리 상승이 뚜렷했다. 자산규모 상위 기준 대형 저축은행 5곳의 이날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1.96%로 5월(1.64%) 대비 0.32%포인트 증가했다. 
 

가장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곳은 웰컴저축은행이다. 웰컴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2.20%로 5월 1.80% 대비 0.40%포인트 올랐다.

뒤이어 OK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이 2.00% 금리를 제공하며 5월 1.60%, 1.70% 대비 각각 0.40%포인트, 0.30%포인트 증가했다.

한국투자저축은행과 SBI저축은행도 1.80%를 웃도는 금리를 제공 중이다. 한국투자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82%로 5월(1.61%) 대비 0.21%포인트 증가했고 SBI저축은행은 1.80%로 5월(1.50%) 대비 0.30%포인트 상승했다.

금리 인상과 더불어 OK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KB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은 기존 금리에 우대금리를 더 얹어주는 특판 예·적금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기 했다.

OK저축은행은 7월부터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OK파킹대박통장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3%(세전)으로 타행 ‘오픈뱅킹(Open banking)’에 해당 계좌를 등록 할 경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14일에는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에 발맞춰 입출금예금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개설 후 은행 및 증권사 앱 오픈뱅킹에 해당 계좌를 등록 할 경우, 등록 다음날부터 0.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2일 JT친애저축은행도 특판 상품 판매를 실시했다. 특판 상품은 비대면 정기예금, 일반 정기예금, 회전식 정기예금 총 3종으로 상품 종류와 가입 기간에 따라 연 1.95~2.05%의 금리가 제공되며, 총 500억 원 한도로 진행된다.

모아저축은행과 KB저축은행은 비대면 가입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기존 1%대 금리를 제공하던 모아저축은행의 'e-모아 정기예금‘은 특판을 통해 2.2%까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KB저축은행 역시 지난달 24일부터 정기예금과 'KB착한이플러스(e-plus)정기적금' 특판을 진행하며 비대면 가입 시 연 0.1%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대율(예금잔액에 대한 대출금잔액 비중) 가이드라인에 맞춰 저축은행의 수신확보는 필수"라며 "아울러 하반기 인터넷 은행들의 중금리 대출 진출에 발맞춰 저축은행도 미리 수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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