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지속되는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은 측은 "국내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불확실성이 잠재해있어 통화정책은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로나19 전개 상황 및 성장·물가 흐름의 변화, 금융불균형 누적 위험 등을 면밀히 점검해 완화 정도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은 세계경제가 주요국 백신접종 확대 및 경제활동 제약 완화 등으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주가가 경기 회복세를 반용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미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기 국채금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상당폭 하락한 상황이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상황, 각국 정책 대응 및 파급 효과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한은은 예측했다.
국내 경기는 수출과 설비투자가 호조를 지속하고 민간 소비도 회복 흐름을 나타내고 있으며 고용상황은 큰 폭의 취업자수가 증가하는 등 개선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수출 및 투자가 호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일시 주춤하겠으나 추경 집행 등으로 다시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GDP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대로 4%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