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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독자경영 8년간 매출 5배 성장…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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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독자경영 8년간 매출 5배 성장…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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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은 2013년 7월 15일 독자경영을 선포하고 올해로 독자경영 만 8주년을 맞이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2013년 당시 bhc치킨의 업계 순위는 7~8위권으로, 매출 규모는 826억 원이었다. 약 8년이 지난 지난해 매출은 4004억 원으로 사상 첫 4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치킨업계에서 매출 4000억 원을 넘은 기업은 현재 bhc치킨과 교촌치킨 단 두 곳뿐이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당시 매출 대비 5배 규모로 커진 만큼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bhc 그룹으로 성장하며 종합외식기업으로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hc 그룹 박현종 회장은 독자경영 8주년을 맞아 "치열한 경쟁 속에서 꾸준히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bhc는 그동안 창고43과 그램그램, 큰맘할매순대국 등을 인수해 다양한 외식 브랜드로 외연을 확장했다. 올해도 변화와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회사에 따르면 bhc 그룹이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에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bhc치킨의 성공신화가 있다. 

회사 관계자는 "bhc치킨의 비약적인 성장은 전문경영, 투명경영, 상생경영, 원칙경영 등 bhc만의 경영 철학을 연구개발과 마케팅, 생산, 물류 등 모든 사업분야에서 이를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독자경영을 시작한 bhc치킨은 당시 전문경영인인 박현종 회장을 영입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먹구구식 경영 관행의 비합리성을 제거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전문경영인으로 bhc치킨을 이끈 박현종 회장은 2018년 bhc 그룹을 경영자매수방식으로 인수해 오너 겸 최고경영자에 올라섰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연구개발과 물류 및 생산시설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하는 등 변화와 혁신도 추진했다.

bhc치킨은 독자경영 이후 뿌링클, 맛초킹 등의 신제품을 개발해 치킨 소비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하고 성장의 가속도를 높였다. 지난 2016년 매출 2000억 원을 돌파해 업계 2위로 올라섰다. 2019년에는 3000억 원, 2020년에는 4000억 원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출시된 뿌링클 치킨은 지난해 말 누적 판매량이 5000만 개를 넘어섰다. 

bhc치킨은 올해 들어 치킨과 포테이토를 함께 즐기는 '포테킹 후라이드' 출시를 시작으로 최근 닭다리살을 사용해 부드러운 맛을 강화한 'bhc 싸이순살' 등 8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bhc치킨 관계자는 "신메뉴와 기존 메뉴의 고른 매출 신장으로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지난 8년간 가맹점에게 다양한 협력과 지원을 통해 동반 성장이라는 상생경영에도 적극적이다. 임금옥 대표는 프랜차이즈의 진정한 상생은 가맹점들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가맹점과의 적극적인 스킨십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가맹점 의견을 청취하는 가맹점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매장 현장의 어려움과 본사의 경영과 비전을 서로 공유하는 자리로 가맹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맹점과 본사와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신바람 광장' 채널도 운영 중이다.

bhc치킨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1500여 개 매장 중 750개 이상의 매장이 '매우 우수' 등의 위생등급을 획득했으며 올 연말까지 전 매장이 위생등급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18개 전 매장이 모두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최근 위생과 청결에 대한 고객의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향후 다른 외식 브랜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올 초 HMR(가정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했다.

1인 가구 등 소형 가구 증가와 간편하게 음식을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HMR 시장에 주목하고 전담팀을 구성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은 창고43 브랜드를 HMR 브랜드로 육성키로 했다. 올해 2월 창고43 왕갈비탕, 창고43 어탕칼국수, 창고43 소머리곰탕 등을 출시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소고기국밥과 추어탕 등 4종을 추가로 선보였다. 지난 달에는 닭가슴살 HMR 4종을 출시해 주력 사업인 치킨 메뉴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향후 bhc치킨의 시그니처 메뉴인 뿌링클과 맛초킹, 딥커리, 맵스터 소스를 활용한 8종을 포함해 총 28종의 제품을 추가 출시할 계획이다.

bhc 그룹은 bhc만의 성공 DNA를 HMR 신사업과 접목해 신시장을 개척함과 동시에 미래 먹거리를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bhc 그룹 관계자는 "레드오션이라고 평가받는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bhc치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을 이뤄내 오히려 치킨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바꿔 놨다. 이러한 저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외식기업으로 발돋움해 우리나라 외식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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