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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캔햄 수출 호조...올해 목표 전년보다 2배 늘어난 100억 원으로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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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캔햄 수출 호조...올해 목표 전년보다 2배 늘어난 100억 원으로 설정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07.2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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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대표 이진성, 구 롯데햄)는 자사에서 로스팜, 롯데 런천미트 등의 캔햄 수출을 지난해부터 크게 늘림에 따라 우리나라가 올 상반기 최초로 캔햄 수출 흑자국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캔햄 수출액 목표로 전년보다 약 2배 늘어난 100억 원을 제시했다.

롯데푸드는 1983년 국내 최초 사각캔햄을 만든 식품회사로 우리나라에서 캔햄 수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캔햄 수출 중량은 2249톤으로 집계됐는데 이 중 롯데푸드가 1111톤을 차지했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1790톤 중 921톤으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51%)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2019년 말부터 국산 캔햄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농림축산식품부와의 협력을 통해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 국산 캔햄 수출길을 개척했다. 올해 3월에는 한돈으로 만든 로스팜을 추가로 수출했다.
 

지난 달 말부터 대만 내 주요 하이퍼 마켓(RT마트, PX마트, SOGO백화점) 2000여 점포에 캔햄 제품을 입점하기도 했다. 현재 롯데푸드 캔햄은 싱가포르,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필리핀, 호주, 칠레, 멕시코 등에 수출되고 있다. 추후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일본, 러시아 등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푸드의 캔햄 수출 중량은 2018년까지 100톤 이하였다가 2019년 347톤, 2020년 1111톤으로 빠르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921톤을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까지 연간 400만 달러를 밑돌던 캔햄의 수출액은 지난해 94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755만 달러를 달성해 올해 캔햄 수출액 최초 100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수출 확대로 캔햄 무역수지도 264.7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관세청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캔햄 무역 수지 흑자를 기록한 것은 올해(2021년 상반기)가 최초라는 설명이다. 올해 2월부터 6월까지 연속 5개월 흑자를 이어가는 중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롯데푸드 캔햄의 인기비결은 우수한 품질력에 있다. 같은 캔햄이라도 해외에서 주로 판매되던 제품과 비교해 롯데푸드 캔햄이 육함량이 높고 맛과 향이 훨씬 좋다는 평이다. 빈 공간 없이 햄이 캔을 꽉 채우고 있는 점도 중국 등에서 생산한 저가품과 비교가 된다. 한국 생산 제품이라 믿을 수 있다는 의견도 많다.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에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최초의 사각 캔햄을 만든 기술력으로 한국 캔햄의 수출길을 적극 개척하고 있다. 국가별 맞춤 제품으로 수출을 더욱 확대해 한국이 육가공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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