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특정후보 지지를 암시하는 문구를 담은 상품 광고를 게재한 모 주류회사에 대해 해당 광고 중단 명령을 내렸다.
선관위는 이날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모 주류회사의 광고가 이회창 후보보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좋다는 뜻을 암시하고 있다면서 해당 광고의 중단을 요청한 데 대해 이 같이 조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향후 그런 광고를 하게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며 위반혐의가 있으면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주류회사는 이날 중앙일간지에 '열 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라는 카피의 광고를 게재했고 이회창 후보측은 "기호 12번인 이 후보보다 기호 2번인 이명박 후보가 좋다는 뜻을 암시하는 것으로 이명박 후보 선거운동을 위한 광고"라며 반발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