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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분기 매출 첫 30조 돌파...기아는 영업이익 90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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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분기 매출 첫 30조 돌파...기아는 영업이익 900% 증가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07.2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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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2분기 나란히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2일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 30조3261억 원, 영업이익 1조88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역사상 분기 매출액 30조 원 돌파는 사상 처음이다. 영업이익의 경우에도 2014년 2분기(2조872억 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영업이익은 219.5%나 올랐다.

해외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현대차는 2분기 수출만 83만667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수치다. 내수에선 20만682대로 11.0% 감소했다.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가 굳건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7만2465대의 차량을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만에 세운 신기록이다. 올 상반기 판매량은 40만71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49.4% 증가했다. 역대 최고치다.

기아는 더 좋은 성적표를 기록했다. 매출은 18조3395억 원, 영업이익은 1조4872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1.3%, 영업이익은 무려 924.5%나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 (매출 16조9106억 원, 영업이익 1조2816억 원)을 2대 분기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기아도 미국 등 해외 시장 선전이 큰 힘이 됐다. 기아는 2분기 해외에서 60만5808대를 파내했다. 전년 동기 대비 70.9% 증가했다. 국내는 8.2% 감소한 14만8309대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하반기 경영환경과 관련해 전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기저효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일부 시장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대한 우려가 상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판매 회복 및 수익성 강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입장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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