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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글로벌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와 요금제 연계 서비스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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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글로벌 음원 공룡 '스포티파이'와 요금제 연계 서비스 선보여
  • 최형주 기자 hjchoi@csnews.co.kr
  • 승인 2021.08.10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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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10일부터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와의 독점 제휴를 통해 요금제 연계 서비스를 선보인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지난해 9월 기준 세계 음원 스트리밍 시장 34%를 차지해 1위에 올라 있다. 뒤를 따르고 있는 애플뮤직(21%), 아마존뮤직(15%), 유튜브 뮤직(5%) 등과의 점유율 격차도 크다. 

앞으로 LG유플러스 5G·LTE 요금제 가입자는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월 1만900원, VAT별도) 서비스를 일정기간 무상 제공받을 수 있다. 휴대폰 요금제 월 비용이 8만5000원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스포티파이를 이용할 경우 국내 음원을 포함해 전 세계 178개국에서 제공 중인 7천만 개의 음원을 손쉽게 들을 수 있고 40억개 이상의 플레이리스트도 즐길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전문팀에서 큐레이션하고 업데이트하는 재생목록뿐만 아니라 영화∙드라마 OST, 이용자 개인이 생성한 플레이리스트 등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전 세계 유명인들을 포함한 다채로운 이용자들의 플레이리스트도 감상할 수 있다. 자신이 선호하는 아티스트는 물론 스포츠 선수, 배우, 인플루언서, 정치인들이나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이 구성한 재생목록을 그대로 듣는 것이 가능하다. 가령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즐겨 듣는 여름 음악 리스트나, 글로벌 아이돌그룹 블랙핑크 각 멤버의 음악적 취향을 담은 플레이리스트 등을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스포티파이 AI·빅데이터 기반 개인화 서비스는 이용자가 어떤 음악을 듣는지,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하는지 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이용자의 청취 습관은 어떠한 지를 학습해 고도화된 음원 추천 체계를 보여준다. 머신러닝을 통해 서비스 이용 시간대, 청취 순서, 음원 발매일 등 세세한 요소들까지 반영한다.
 
스포티파이는 일종의 SNS 역할도 한다. 이용자들은 각 재생목록에 있는 ‘좋아요’ 기능과 모든 아티스트 페이지에 있는 ‘팔로우하기’를 통해 개인의 선호 여부를 표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I에 반영되는 개인 성향이 더욱 정교화되기도 한다. 또 지인 여럿이서 함께 공동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 음악적 취향을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포티파이 커넥트(Spotify Connect) 기능으로 극대화 된 이어듣기(seamless) 편의성도 주목할 만하다. 이용자들은 기본적으로 앱(App.)과 웹(Web.)을 통해 안드로이드, iOS 기반의 스마트폰, PC, 태블릿, 스마트워치, 스마트TV에서 끊김 없는 음원 감상이 가능하다. 가령 밖에서 모바일로 듣던 음악을 집에 도착하면 U+tv로 듣던 부분부터 연결 청취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를 통해 차량에서도 서비스를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스포티파이는 이달부터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서비스 확산과 함께 확보한 빅데이터로 다시 정교한 개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최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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