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대학생 5명이 우유 마시기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다.
이들은 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을 홍보하기 위해 열린 이날 이벤트에서 각자 한 시간 안에 10ℓ의 우유를 마시기로 했다.
그러나 이중 1명이 기록 도전에 나선지 5분쯤 지나 약 2ℓ의 우유를 마시다가 갑자기 복통을 호소한 뒤 병원에 실려갔다.
병원 관계자는 "정밀 검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우유가 상한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한 러시아 의사는 "분명 우유가 몸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胃)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관계자들은 세계기록 도전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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