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가격 인하 대형 평면TV는 '전기료 먹는 하마'
상태바
가격 인하 대형 평면TV는 '전기료 먹는 하마'
  • 송숙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4 0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CD와 플라즈마 TV 등 대형 평면 TV의 가격이 내리고 있지만 이들 TV의 전력소비가 많아 전기요금을 생각해봐야 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42인치 플라즈마 TV의 경우 하루 몇시간만 켜놓아도 대형 냉장고보다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등 플라즈마 TV와 LCD TV 등 새로운 평면 TV의 전기 소비량은 기존의 브라운관(CRT) TV보다 많다.

TV 종류별로는 브라운관 TV보다 프로젝션 TV의 전기소비량이 많고 LCD, 플라즈마 TV 순으로 전기를 많이 쓴다.

28인치 브라운관 TV는 100와트 가량의 전기를 소비하지만 42인치 LCD TV는 이보다 배나 많은 전기를 소비하고 42인치 플라즈마 TV는 200~500와트의 전기를 소비한다. 프로젝션 TV의 전기 소비량은 150~200와트로 LCD나 플라즈마 TV보다는 적다.

TV를 하루 5시간 켜놓을 경우 전기요금(㎾h 당 12센트 기준)을 보면 28인치 브라운관 TV는 연간 전기요금이 30달러인데 반해 60인치 플라즈마 TV의 경우 130달러에 달한다. 이는 60달러인 대형 냉장고보다도 많은 것이다.

여기에 게임기나 스피커, DVD 등을 같이 쓸 경우 연간 전기요금은 200달러에 달한다.

에너지 효율 개선 비영리단체인 전력연구소의 톰 레도크 소장은 플라즈마 TV의 값이 빠르게 내려 소비자들이 큰 TV의 구입을 선호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TV가 얼마나 많은 전기를 소비하는 지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 환경보호청에 따르면 미국 가정의 전기요금 중 소비자 가전제품의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는 11~13%이지만 2015년에는 18%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