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탄중프리옥 세관은 R사가 독일로부터 수입한 재활용품 25t의 통관 심사과정에서 수입서류와 실제물품이 다른 사실을 적발하고 컨테이너를 개봉해 콘돔 폐기물을 확인했다.
세관 직원이 컨테이너에서 꺼낸 콘돔은 낱개 포장이 벗겨지고 사용한 흔적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태였다.
이에 대해 수입업체측은 유효기간이 지난 콘돔을 재활용하기 위해 수입했다고 주장했다.
세관은 허위 수입서류 작성 및 폐기물 수입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입업체를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환경부의 한 관리는 SCTV와의 인터뷰에서 "사용한 콘돔은 국민 건강에 유해한 병원폐기물로 분류되기 때문에 원산지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방송은 중국에서 콘돔 폐기물로 만든 헤어밴드를 10개 1묶음에 40루피아(약 4원)가량에 판매한다고 소개하면서 중국산 물품이 범람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콘돔 폐기물로 만든 액세서리가 수입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