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적(33)이 15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 살 연하의 정옥희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에는 5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했으며 가수 정원영과 김진표, 김동률, 정재형이 축가로 비틀즈의 'I WILL'을 함께 불렀다.
신부 정옥희 씨는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무용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5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은 몰디브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서울에 신접 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1995년 김진표와 함께 듀엣 패닉을 결성하며 가요계에 데뷔한 이적은 1999년부터 솔로로 활동해왔다. 올 4월에는 3집을 발표하고 '다행이다'로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최근 소극장 공연 '나무로 만든 노래'로 1만 명의 관객을 모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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