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17. 군포수리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캐롤라인 장(14. 미국)은 김연아가 결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대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으로 국제 무대에서 김연아를 계속 위협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
김연아 보다 나이도 세살 어리다. 경험이 쌓이면 무서운 강적이 될 공산이 크다는 것.나이에 비해 매우 침착하고 대담해 관록만 쌓이면 김연아를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
캐롤라인 장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이탈리아 토리노 팔라벨라 빙상장에서 펼쳐진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와 프로그램구성 점수 합산 61.82점으로 김연아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
국제무대에서 일찌감치 주목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2007년 주니어세계선수권 1위로 시니어 그랑프리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ISU는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15세 이상 선수만 참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주니어선수권 메달리스트(1∼3위)에게는 특별 초정 자격으로 출전권을 부여한다.
캐롤라인 장은 지난 10월 29일 열린 시니어 그랑프리 1차 시리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총점 153.3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3차 시리즈 ‘차이나 컵’에서도 156.34점으로 2위에 올랐다.(사진출처=미국 피겨스케이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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