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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국민차'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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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중국 국민차' 만든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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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향후 '중국 국민차'를 개발, 생산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국의 소비자들이 큰 부담없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중국 국민차'를 만들 것"이라며 "이는 기아차가 중국 현지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향후 생산할 '중국 국민차'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리오 천리마'(한국명 프라이드)와 같은 소형급이나, 플랫폼 등을 달리하는 새로운 개념의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 완료 및 중국시장 투입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설계부터 새롭게 함으로써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차량을 생산하겠다는 것이다.

   가격은 과거 현대차의 엑센트를 활용해 기아차가 중국에서 생산한 천리마가 5만-10만 위원, 현재 생산되고 있는 리오 천리마가 7만-10만5천 위안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낮게 책정될 전망이다.

   이 같은 기아차의 '중국 국민차'는 현대차의 상트로가 '인도 국민차' 수준으로 자리잡은 것과 무관치 않다. 상트로는 1998년 인도 현지 생산 이후 지난 11월까지 총 85만4천568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천리마가 2002년부터 지난 8월까지 20만8천403대 팔린 데다 향후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맞추고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투입할 경우 '중국 국민차'로 도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아차가 최근 중국 제2공장 준공식을 가지면서 2010년 판매 목표로 올해보다 4배 이상 많은 '44만대'를 설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또한 기아차는 내년 중국 제2공장에서 중국형 쎄라토와 쎄라토 5도어 모델을 생산하는데 이어 2009년에는 소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인 AM(프로젝트명)을 추가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중국내에서 역할 분담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가 '중국 국민차' 개발을 완료, 본격적인 생산에 나설 경우 현대차는 저가차 개념의 차량 보다는 한급 위의 '프리미엄급 차량' 생산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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