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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플러스, 고신용자 대출 금리 17.3% '최고'....삼호·청주·모아·OSB·OK저축은행도 15%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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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플러스, 고신용자 대출 금리 17.3% '최고'....삼호·청주·모아·OSB·OK저축은행도 15% 이상
  • 이예린 기자 lyr@csnews.co.kr
  • 승인 2021.10.1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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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가운데 고신용자에게 가장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곳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고신용자에게 평균 17.28%의 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정부의 대출 총량규제로 전체 평균 금리가 상승한데다 올해 초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타격 받은 수익성을 보존하기 위해 일부 저축은행들이 고신용자에게도 높은 금리를 부과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9월 말 기준 신용점수 900점 초과 고신용자 가계대출에 평균 6.72%~17.28%의 금리를 부과하고 있다.

고신용자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고신용자 대출금리는 평균 17.28%로 신용점수제가 신규 도입된 지난 2월 16.69% 대비 0.69%포인트 올랐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관계자는 "기존 등급제로 환산하면 2~3등급 차주들이며 대출 취급금액은 5000만 원 이하"라며 "지난 13일 부터 해당 구간 금리를 10% 이하로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삼호저축은행이 16.48%로 2위였고 청주저축은행(15.84%), 모아저축은행(15.62%), OSB저축은행(15.4%), OK저축은행(15.22%) 등이 15% 이상으로 높았다.

현재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중·저신용자의 고금리 부담 경감을 위해 평균금리 16% 이하로 규정한 중금리대출 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일부 저축은행들은 고신용자에게도 중금리대출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책정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NH저축은행은 6.72%로 가장 낮다. IBK저축은행과 신한저축은행, KB저축은행, 키움저축은행 등도 8% 안팎으로 비교적 낮았다.

고신용자들은 주로 시중은행에서 대출한도가 초과했거나 소액 대출이 필요한 경우 저축은행을 찾는 경우가 많다.

저축은행 업계는 대출 총량 규제로 대출 취급이 줄어들면서 전체 대출 금리가 인상됐고 법정최고금리 인하로 저신용자들의 금리를 제도권에 맞추다보니 상대적으로 고신용자의 금리도 높아졌다고 설명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중 1~3등급 비율이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아진 건 사실"이라며 "대출 총량 규제로 전체 대출 금리가 인상되며 고신용자 금리도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신용자 특성상 대출 한도가 초과했거나 동시대출 진행자가 많아 연체율이 높아질 가능성으로 조달금리도 높게 책정 된다"며 "특히 같은 고신용자라도 이용하는 상품이 달라서 즉, 프리랜서 전용 대출상품과 직장인 대출상품의 금리가 달라 전체 평균을 내면 높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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