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하이브리드, 쌍용차는 전기차, 한국지엠은 전기차 SUV...르쌍쉐, 내년엔 신차종으로 재기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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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하이브리드, 쌍용차는 전기차, 한국지엠은 전기차 SUV...르쌍쉐, 내년엔 신차종으로 재기 노린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1.10.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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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내수시장에서 부진을 겪은 르노삼성(대표 도미닉 시뇨라),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쉐보레(대표 카허 카젬) 국내 완성차 중견 3사가 내년에 신규 차종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 

르노삼성은 하이브리드, 쌍용은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한국지엠은 신형 전기차로 매출 확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르노삼성은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는 유럽에서만 판매 중인데 반응이 좋은 편이다. 지난달 9069대가 수출됐는데 이중 5370대가 하이브리드 차량이었다. 
▲르노삼성 'XM3'
▲르노삼성 'XM3'
XM3는 9월까지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1만11648대를 판매하며 기아 ‘셀토스(3만458대)’, 한국지엠 ‘트레일블레이저(1만6295대)’ 기아 ‘니로(1만3855대)’의 뒤를 잇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XM3 가솔린만 판매 중인데 내년에는 하이브리드 차량도 투입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힐 예정”이라면서 "구체적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쌍용차는 첫 전기차 준중형 SUV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유럽에는 200대 수출이 진행된 상태지만 국내분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 등의 이슈로 도입이 미뤄졌다.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쌍용차 '코란도 이모션'
그간 SUV, 픽업트럭만 판매해 온 쌍용차의 첫 전기차로 브랜드 최초 알루미늄 후드(엔진룸 덮개)와 밀폐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1회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339km(WLTP 유럽기준)이다.

쌍용차는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한다. 인수매각 우선협상자가 된 에디슨모터스는 자사 전기버스 기술 등을 바탕으로 쌍용차를 글로벌 전기차 브랜드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쌍용차 전통의 SUV ‘무쏘’를 이어받은 전기차 ‘J100(프로젝트명)’도 내년 여름내 최대 주행거리 550km가 가능한 전기차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신형 전기차 '볼트 EUV'를 기존의 ‘볼트EV' 부분변경 모델과 함께 선보인다. 애초 지난달 출시 예정으로 환경부 보조금까지 확정됐지만 배터리 리콜 문제가 발생하며 출시가 잠정 연기됐다. 
▲한국지엠 '볼트EUV'
▲한국지엠 '볼트EUV'
LG와의 배터리 리콜 관련 충당금 관련 합의는 마무리 됐지만 올해 바닥난 국고 보조금을 고려하면 내년 출시가 사실상 유력하다. 이미 전기차 관련 카페 등에서는 볼트 EUV 사전예약자들이 딜러로부터 ‘출시까지 최소 3개월은 걸릴 것’이란 내용이 담긴 문자도 받았다고 한다.  
▲지난 7일 네이버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등록된 볼트 출고 관련 게시글 캡처
▲지난 7일 네이버 전기차 동호회 카페에 등록된 볼트 출고 관련 게시글 캡처
출시는 미뤄졌지만 볼트 시리즈는 국내 소형 전기차 시장을 달굴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8월 사전예약 당시 배정 물량이 모두 팔렸고 특히 브랜드 최초의 전기 SUV인 볼트 EUV는 기존 볼트EV보다 커진 차체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 EUV는 장거리 전기차 시장을 연 볼트EV와 같은 플랫폼에 SUV 디자인으로 실용성까지 살려 관심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중견 3사는 9월까지 내수에서 총 13만46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19만6231대) 33.5% 줄어든 수치다. 르노삼성(7만3581대→4만2803대), 쌍용차(6만2557대→4만997대), 한국지엠(6만75대→4만6663대) 모두 판매량이 급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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