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모스크바 극장가에 따르면 '디 워'는 러시아에서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오는 27일부터 모스크바를 비롯한 러시아 주요도시 60여개 상영관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보통 모스크바에서 한국영화 페스티벌 형식으로 몇 개 상영관에서 2-3일간 한국영화를 소개했던 것에 반해 이번 영화는 연말과 연초 11일 간의 러시아 황금 연휴 기간에 맞춰 모스크바 26개, 상트 페테르부르크 18개, 예카테린부르크 8개, 카잔 8개 등 러시아 전역 60여개 상영관에서 개봉된다.
현재 극장가의 예상 평점이 별 2-3개에 그치고 있는 가운데 이 영화가 한류(韓流)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디워'는 개그맨 출신 심형래 감독이 순제작비 300억원, 총제작비 700억원을 투자한 판타지 액션 영화로 지난 8월 한국에서 개봉, 800만 관중을 돌파했고 9월 14일 미국의 2천275개 극장에서 일제히 개봉돼 개봉 첫날 155만 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으며 내년에는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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