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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해안에서 50여명 나체로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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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 속 해안에서 50여명 나체로 해맞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7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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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새벽 캐나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 존스 해안에서는 50여명이 나체로 해맞이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16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이 지역출신 배우이자 감독인 메리 월쉬(55)의 새 TV쇼 촬영에 응한 지원자들로 새벽 6시, 체감온도 섭씨 영하 15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부츠를 제외한 모든 옷을 벗어던지고 모두 바다를 향해 서서 떠오르는 해를 맞았다.

   나이와 성별이 뒤섞인 이들의 뒷모습은 월쉬의 '나체, 성, 폭력, 욕설'이라는 프로그램에 방영될 예정인데 이곳을 시작으로 캘거리, 밴쿠버, 토론토 등지에서도 참가를 원하는 사람들의 신청을 받아 똑같은 촬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월쉬는 C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는 같은 사람들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조금 더 비싼 코트를 걸치고 있지만 벗어던지고 나면 모두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자신의 의도를 설명했다.

   심리학을 전공하는 여대생 크리시 빈센트(24)는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춥지도 않았다"고 만족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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