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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쪽으로 물 흘려" 노점상끼리 육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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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쪽으로 물 흘려" 노점상끼리 육박전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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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로에서 자꾸 물을 흘려보낸다는 이유로 채소 노점상과 과일 노점상이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입건됐다.

   1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광주 북구 우산동에서 야채 노점상을 해 온 김모(64.여) 씨는 전날인 16일에도 자신이 판매하는 채소에 물을 뿌렸다.

   채소가 물기를 머금고 있어야 좀 더 싱싱하게 보여 잘 팔릴 것 같아 날마다 수시로 물을 뿌린 것.

   그러나 김 씨가 뿌린 물은 경사면을 타고 바로 옆에서 과일 노점상을 하고 있는 이모(74.여) 씨 쪽으로 흘러가 이 씨의 옷과 신발이나 바닥에 둔 물건들을 적시기 일쑤였다.

   참다 못한 이 씨는 마침 함께 있던 딸과 함께 김 씨를 나무랐고 양 측은 말다툼이 격해진 나머지 서로 폭력을 휘두르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언덕배기에서 노점상을 해 오면서 평소에도 이 문제로 감정이 좋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 날씨가 추워지자 폭행으로 번진 것 같다"며 이들에게 원만한 해결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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