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화장품 기술 관련 특허로 특허기술상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특허청 주관으로 혁신적인 신기술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국내 특허를 발굴하는 상이다. ▲기술성(창의성, 고도성) ▲권리 범위의 적절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파급효과, 생산성, 활용성, 시장성)을 반영해 평가한다.

화장품 기업 최초로 수상한 데다 동일한 기술로 우수한 기술력을 증명하는 NEP(New Excellent Product) 인증과 장영실상을 수상한 바 있어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성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피부 세포 수용체별 결합 특화 펩타이드 설계 기술을 선보여 특허기술상을 받게 됐다. 
 

이 기술은 피부 효능성분(장벽 강화, 미백, 재생)이 손상된 표적 세포를 찾아 정확하게 흡수되도록 하는 것이다. 효능성분이 잘못 전달되는 것을 막고 속도를 높여 피부 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에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셀랙티브 코드&셀랙티브 테크놀로지’는 애터미의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라인에 독점 적용된 특허기술이다.

한국콜마 안병준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환경이 어려운 와중에도 가장 기본이되는 기술과 품질에 충실했던 결과가 큰 수상으로 이어진 것 같아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엄격한 품질관리를 바탕으로 영역과 경계를 허문 융합기술 개발에 매진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애터미 관계자는 “이번 ‘셀랙티브 코드&셀랙티브 테크놀로지’의 세종대왕상 수상은 국내 화장품 특허기술 가운데 첫 번째 수상으로 애터미와 한국콜마의 기술력이 증명된 것"이라며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라인은 2017년 출시 후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베스트셀러 아이템이다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