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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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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 도약"
  • 김경애 기자 seok@csnews.co.kr
  • 승인 2021.11.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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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그룹(회장 박현종)이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손에 넣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수준을 넘어 한식과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사업 외연을 확장해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bhc는 지난 17일 SPA(주식매매계약) 이행 사항을 모두 완료하고 인수를 위한 최종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앞서 bhc는 지난 7월에 실시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가 보유한 아웃백 지분 100%가 매각 대상이었다.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 인수절차를 밟았다.

bhc는 지난 2014년 한우 전문점 창고43을 140억 원에 인수했다. 2015년에는 수입쇠고기 구이 전문점 '불소식당'을, 2016년에는 소고기전문점 '그램그램'과 순댓국 전문점 '큰맘할매순대국'을 인수하며 한식 라인업을 갖췄다.

이번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인수로 bhc는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발을 넓히게 됐다.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가 사양산업으로 불리며 매장을 줄이는 등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아웃백만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코리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아웃백의 지난해 연매출은 2978억 원으로 2019년에 비해 17.1% 늘었다. 영업이익은 41.5% 상징힌 237억 원, 영업이익률은 1.4%포인트 상승한 8%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확산되면서 외식업계 전반이 침체를 겪었는데 아웃백은 이보다 앞선 2019년 8월에 배달 서비스를 도입해 수익 악화를 피할 수 있었다. 상시 할인과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의 프리미엄 메뉴도 호평을 받고 있다. 

bhc는 매년 성장하는 양사의 합병이 가져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bhc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놀라운 성장을 보인 bhc그룹의 성공 DNA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 접목해 아웃백 브랜드를 1세대 패밀리 레스토랑 기업을 넘어 가장 성공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bhc그룹은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최대 종합외식기업으로의 성장은 물론 고객 만족을 통해 국내 외식업계를 이끌어 가는 리딩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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