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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논산 훈련소 입소... 김장훈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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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논산 훈련소 입소... 김장훈이 동행
  • 백상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2.1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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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0)가 1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1시5분께 절친하게 지내는 선배가수 김장훈 및 친구들과 함께 등과 함께 육군훈련소에 도착했다.

   싸이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막상 7개월 만에 다시 (군대에) 간다고 생각하니 엄두가 안났다. 그래서 (내가 왜 다시 입대해야 하는지 병무청 등에) 물어보고 싶었다"며 말했다.

   싸이는 이어 "성실하게 현재 군 생활을 하고 있거나 제대를 앞둔 분들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싸이는 또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열심히 하는데 왜 살이 안빠지냐'고 한다"며 "군 생활을 열심히 해서 살을 빼고 오겠다"고 약속했다.

   싸이는 산업기능요원 부정편입 의혹과 부실근무 및 미지정 업무 종사를 이유로 병무청이 내린 재입대 통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아 이날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20개월 간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싸이는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35개월을 포함해 모두 55개월 간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됐다.

가수 김장훈이 동생처럼 지내는 후배이자 동료인 싸이(본명 박재상ㆍ30)의 입영길에 함께 했다.

   싸이는 부모와 아내가 아닌, 김장훈과 댄서 동료 및 친구들과 함께 17일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해 오전 11시께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인근에 도착했다.

김장훈은 "동생이 군대를 간다는데 집에 있을 수 없었다"며 "함께 차를 타고 내려오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싸이 역시 "건강하게 다녀오겠다"고 말했다.

싸이는 이날 오후 1시 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의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후 20개월간 현역병으로 복무한다. 2002년 12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한 35개월을 포함하면 총 55개월간 병역의 의무를 지게 됐다.

   싸이는 산업기능요원 부정편입 의혹과 부실 근무 및 미지정 업무 종사를 이유로 병무청이 내린 재입대 통보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12일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아 재입대하게 됐다.

   결국 군대를 두 번 가는 셈이 된 싸이는 행정소송을 통해 부정 편입 등 병역비리 의혹에 대한 오명을 씻은 것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재판부는 "박재상이 간단한 프로그램 위주 테스팅 업무만 했고 출근만으로 복무 사실을 입증하기 부족하다며 지정업무 미종사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싸이는 행정소송 중 얻은 쌍둥이 딸과 아내를 두고 입대해야 하는 안타까운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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