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관계자 및 입촌 국가대표 선수 150여명은 18일 오전 대전시 둔산동 문화재청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지기로 했다.
여자선수 숙소가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는 선수촌은 현재 기초체력 훈련장으로 사용중인 감래관을 개보수해 여자숙소로 사용하기 위해 예산까지 확보했지만 태릉을 관리 중인 문화재청이 승인해주지 않아 공사를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태릉선수촌은 현재 남자숙소 256실, 여자숙소는 105실에 불과해 일부 여자선수들이 남자숙소를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리사 선수촌장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중요한 시점에서 숙소가 부족해 여자선수가 남자숙소에 자는 것은 인권문제와도 관련있다"며 "만약 조속한 허가가 내려지지 않으면 무한 책임을 느끼고 사퇴까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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