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안전 문제에 있어 우리나라보다 엄격한 유럽의 기준에 따라 3점식 안전띠를 기본 탑재했다. 2점식과 3점식의 가장 큰 차이는 충격 시 2점식은 상체를 보호할 수 없다는 점으로 꼽힌다. 상체를 고정하지 못하는 2점식 안전띠는 그동안 많은 통학 차량의 사고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도로 여건에 따라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이 장착되어 있다. 또 차선이탈 경보시스템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등 승용 차량에서 인기 높은 사양들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체가 높아 자칫 노면이 미끄럽거나 바람 등으로 중심을 잃을 때 각 바퀴의 브레이크와 엔진을 저절로 조절해 중심을 바로 잡아주는 기능도 갖췄다.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차체 전면부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세미 보닛 타입 구조로 되어 있어 사고 시 충격을 흡수하는 공간 역할을 하는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르노 마스터 15인승 버스는 통학버스의 안전 기준을 국내에서 선도적으로 제시한 모델”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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