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감축목표율을 매년 2%씩 높여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다.대상 기관은 소유 건물, 차량 등의 전기, 연료 등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서울시는 2020년 권역별 순감축량 부문 수도권 지역 1등인 우수기관으로 감축률 34.4%, 감축량 5만1019tCO2를 감축했다. 이는 감축목표율 30% 및 감축목표량 4만4540tCO2를 초과한 수치다.

서울시 관계자는 "69개 기관·부서를 총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서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을 높여왔다"며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감축목표 미달성에 대한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건물, 차량, 소속직원 캠페인 등 분야별 개선 노력으로 2020년 감축목표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산하 69개 부서 중 온실가스를 제일 많이 줄인 부서는 행정국(총무과)으로, 감축목표량 4000톤 대비 1000톤 초과한 5500톤을 감축했고, 감축률은 40%였다.
전년도(2019년) 대비 ’20년 온실가스 감축률이 가장 높은 부서는 도시교통실(택시물류과)으로, 전년도 대비 감축률이 -14%에서 58%로 70% 올랐다.
아울러 보라매안전체험관과 서부도로사업소의 경우, 건물개선 부문에서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내연기관차량을 친환경차인 전기차로 교체, 부서 내 전 직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한 사례도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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