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영화 ‘원스어폰어타임’에서 요물에 가까운 두 얼굴의 여가수로 출연한다.
17일 오후 서울 남영동에 있는 구 수도여고에서는 코믹액션 영화 ‘원스폰어타임’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영화 내용은 다소 황당무계하다. 1940년대 일제 치하 경성에서 ‘동방의 빛’(신라 천 년의 상징이라 불리던 석굴암 본존불상의 미간백호상 이마에 박혀있던 보물)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일본 군부가 ‘동방의 빛’을 얻게 된 것을 자축하는 환송회를 개최하고, 이 것을 손에 넣기 위해 주인공 박용우와 이보영의 '작업'을 담고 있다.
극중에서 이보영은 엉큼하고 영악하기 짝이 없는 경성 재즈가수 ‘춘자’역을 맡았다.낮에는 '살인적인' 개미허리를 가진 재즈가수로 활동한다. 밤에는 경성 최고의 도둑 ‘해당화’로 둔갑을 한다.
오는 1월 13일에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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