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심상배 코스맥스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심상배 부회장은 1980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40년간 화장품 업계 전반을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특히 경영 기획과 조직 운영의 전문가로 꼽힌다.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까지 거친 심 부회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감사를 역임한 후 지난 3월 코스맥스 대표에 선임됐다.
이번 승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화장품 업계가 불황인 가운데 코스맥스를 성장으로 이끈 심 대표의 경영 능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코스맥스광저우 이상인 총경리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 총경리는 급변하는 중국 시장을 잘 읽고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중국 사업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코스맥스광저우는 중국 온라인 1위 고객사 ‘퍼펙트 다이어리(完美日记·완미일기)’를 중심으로 신규 온라인 고객사 비중이 80%까지 증가하면서 올 3분기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20.5% 성장했다.
코스맥스 R&I센터(연구소)는 이번 인사와 함께 15개 랩(연구실)을 상위 부문별로 묶어 3개의 연구소(스킨케어∙메이크업∙SRE) 체제로 개편됐다.
주영아 전무는 스킨케어 연구소장을, 서은주 전무는 메이크업 연구소장을 맡아 조직 효율화를 이끌 예정이다. SRE연구소장은 임두현 F2(Fellow, 이사급)가 상무로 승진하면서 맡게 됐다.
코스맥스비티아이 R&I센터엔 바이오융합연구소를 신설해 기존 4개 랩의 상승효과를 더할 예정이다.
바이오융합연구소장은 강승현 상무가 맡아 신소재와 신제형 개발을 주도한다. 또 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산하엔 CAI(코스맥스 AI) 랩을 연구소로 격상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CAI 랩장이었던 박천호 상무가 소장을 맡았다.
이어 △김상우(코스맥스엔에스 법인장) △김용범(코스맥스USA CFO) △황안순(코스맥스 경영지원본부 지원담당) 상무가 전무로 승진했다.
또한 △김민수(코스맥스 생산본부 FM) △신봉기(코스맥스엔비티 구매본부장) △이훈식(코스맥스비티아이 해외마케팅본부) 이사가 각각 상무로 승진했다.
아울러 △김의택(코스맥스USA 생산담당) △김재희(코스맥스 디지털사업본부) △이원경(코스맥스비티아이 경영지원본부) △황인용(코스맥스바이오 경영지원담당) △정호(코스맥스파마 지원본부) 부장이 신규 이사로 각각 선임됐고, 우영화(코스맥스 R&I LL랩) 부장은 F2로 승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