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최근 예스24, 인터파크, 티켓링크 등 티켓 예매 사이트와 제휴, 영화 서비스(movie.naver.com)를 개편하고 '실시간 비교예매'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네이버는 쇼핑에 사이트별 비교검색 서비스를 도입한 지식쇼핑과 해외여행에 이어 영화 예매에 이르기까지 전문 사이트와의 제휴를 확대, 사업확장의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이용자들은 티켓 예매 사이트별로 다른 잔여좌석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대신, 네이버 영화 서비스를 통해 영화와 지역, 날짜 등 원하는 조건별로 주요 영화 사이트의 정보를 비교 검색하고 예매까지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예스24의 예매 정보만 제공해 서비스가 제한적이었던 종전과 달리 영화 예매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네이버는 이와 함께 영화와 관련된 주요 정보를 키워드로 덧붙이는 '영화 태그' 기능을 추가하는 등 영화 검색 기능을 강화했으며, 리뷰 작성 시 '내공' 포인트를 부여함으로써 커뮤니티와 이용자 참여 기능을 더했다.
네이버는 향후 영화 전문 사이트와의 제휴를 보다 확대해 영화 예매 정보를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영화 예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개편을 실시했다"며 "향후에도 이용자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단순 중개 기능의 지식쇼핑으로 중소 가격 비교 사이트의 영역을 잠식하고 한해 수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점을 들어 검색사업의 독점적 지위를 배경으로 한 전방위적인 확장에 경계의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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